“무인도 표류기?”…새만금 잼버리, 해외서 조롱 밈까지

입력 2023-08-04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침수 야영장을 꼬집는 밈.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침수 야영장을 꼬집는 밈.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3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4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장맛비로 인해 침수된 야영장 등 미숙한 운영을 지적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 휴양지의 쾌적한 환경과 물에 잠겨 팔레트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이 게재되는가 하면, 무인도 탈출기를 그린 영화 ‘캐스트 어웨이’ 주인공이 야영장에서 표류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영화에서 ‘윌슨’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배구공도 주인공 옆에 떠 있었다.

더위에 지친 백골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야영장에서 메말라가는 대원을 형상화하는 등 폭염과 관련한 게시물도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물웅덩이에 가득한 모기와 더러운 화장실, 바가지 물가 등을 의미하는 밈도 곳곳에 게시됐다.

‘청소년의 문화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잼버리는 4년마다 세계 각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연 국내 첫 세계잼버리 개최 이후 32년 만에 열렸다. 대회 전만 해도 60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새만금 부지에 캠프를 조성, 야영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17개 서브 캠프(약 2000명 규모)와 5개의 허브 캠프(약 1만 명 규모)를 구성했다.

그러나 7월 말부터 이어진 폭염에 개막 직후부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화장실·샤워 시설 등 열악한 시설과 먹거리 부족, 바가지 문제까지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폭염을 표현한 밈.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폭염을 표현한 밈.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0
    • -3.99%
    • 이더리움
    • 0
    • -4.76%
    • 비트코인 캐시
    • 0
    • -7.85%
    • 리플
    • 634
    • -5.09%
    • 솔라나
    • 0
    • -4.5%
    • 에이다
    • 0
    • -5.4%
    • 이오스
    • 0
    • -7.07%
    • 트론
    • 0
    • -1.1%
    • 스텔라루멘
    • 0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10.1%
    • 체인링크
    • 0
    • -9.21%
    • 샌드박스
    • 0
    • -9.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