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 교사 흉기 피습 용의자 “사제지간” 진술

입력 2023-08-04 16:43 수정 2023-08-04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4일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용의자가 피해자와 ‘사제지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사건 접수 후 2시간 17분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께 사건 현장에서 서남쪽으로 7~8km 정도 떨어진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도로에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 가방에서 피 묻은 흉기 등 범행도구가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분께 대전 대덕구의 모 고등학교를 찾아 2층 교무실에서 교사 B(49)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학교에 들어가며 학교 관계자에게 “선생님을 만나러 왔다”고 말한 뒤 학교 정문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수업 중이라는 소리를 듣고 복도에서 약 1시간 정도 기다렸고 수업이 끝난 뒤 교무실에 있던 B씨를 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곧바로 학교 1층 행정실로 몸을 피한 교사 B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앞서 대전경찰청은 대덕경찰서 형사팀 전원과 강력범죄수사대 3개팀, 경찰특공대 등 200여 명을 동원해 A씨에 대한 추적 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학교와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 검거 후 A씨는 B씨와 사제지간 사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흉기 구입 방법, 도주 방법, A씨와 B씨의 구체적인 관계 및 A씨의 자퇴 여부 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티메프 사태가 부른 이커머스 정산주기 논란…컬리 IPO 빨간불 켜지나
  • 엔데믹 그늘 벗어난 빅파마들…AZ·화이자 방긋, 모더나는 아직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순항할까…주주가 '변수'
  • 한국 유도, 체급 차 딛고 값진 동메달…독일과 연장전 끝 승리 [파리올림픽]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18,000
    • -1%
    • 이더리움
    • 4,083,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10,000
    • -3.59%
    • 리플
    • 778
    • -0.77%
    • 솔라나
    • 201,600
    • -5.35%
    • 에이다
    • 512
    • +0.59%
    • 이오스
    • 701
    • -3.18%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1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1.24%
    • 체인링크
    • 16,380
    • -2.03%
    • 샌드박스
    • 387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