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12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 가치 실현 기회 제공”

입력 2023-08-04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약 112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은 22만 2673주로, 주당 매수가는 5만287원이다. 2021년 12월, 기아가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한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인수할 당시 매수가인 4만3918원 대비 14.5% 높아진 것으로 2년여간 배당금 지급 가정치(배당가액 900여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입 예정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0.22%에 해당한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재무 건전성과 다변화된 국내외 조달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총자산은 39조 98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5조 1814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수익은 1조2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3536억 원) 늘었다.

해외 법인 자산도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4%(6조 4565억 원) 증가했다.

올해 4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가 잇따라 현대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Fitch)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Baa1(안정적)에서 Baa1(긍정적), BBB+(안정적)으로 BBB+(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속에서 무배당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주 가치 실현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더 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자기주식 양도 신청기간은 9월1일부터 9월20일까지다. 신청한 주주들에게 9월27일 매도대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65,000
    • -1.99%
    • 이더리움
    • 4,338,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93,000
    • +1.69%
    • 리플
    • 649
    • +3.34%
    • 솔라나
    • 191,400
    • -4.63%
    • 에이다
    • 562
    • +1.44%
    • 이오스
    • 734
    • -1.48%
    • 트론
    • 191
    • +1.06%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0.56%
    • 체인링크
    • 17,480
    • -3.05%
    • 샌드박스
    • 425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