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대한민국의 ‘습도’를 잡아라

입력 2009-05-13 17:17 수정 2009-05-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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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가전업계 장마철 앞두고 ‘제습기’ 시장 공략

우리나라가 점차 아열대성 기후에 가깝게 변해가면서 ‘제습기’ 시장이 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규모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규모는 초기 20억원 미만에서 현재 200억원~300억원대 규모로 수직 상승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습기(콤프레셔 방식 기준) 판매대수가 2005년에는 6000~8000대 수준이던 것이 2007년 5만5000대에서 지난해에는 10~15만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불안한 경제상황에서도 수요가 지난해 대비 30~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면서 대응하고 있다. 국내 제습기 시장는 90% 이상을 LG전자와 위닉스 두 회사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최근 가정용 2종과 대용량 2종의 제습기를 선보이며 국내 제습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09년형 LG제습기는 사용환경에 따라 용량 선택이 가능하도록 기존 10/24/30 리터급 모델에 6리터급 모델을 추가했다.

6리터급 제품은 깔끔한 외관과 작은 크기로 드레스룸(옷방), 옷장 안 등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10리터급 제품은 붉은색, 순백색, 금색의 3가지 색상으로 거실이나 서재, 안방의 실내 장식과 어울리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LG전자 HAC 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평년보다 장마전선의 북상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 제습기 시장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이라며 “LG제습기는 올해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판매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위닉스도 장마철을 대비해 2009년형 가정용 제습기(6리터, 10리터)와 업소용 제습기(25리터, 40리터)를 새로 출시했다.

위닉스 제습기는 강력한 제습력, 자동습도조절, 만수 알림 및 정지 기능, 바퀴와 이동손잡이를 장착한 편리한 이동 기능, 연속배수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세계적인 항균 솔루션 업체 마이크로밴의 항균성분을 물통에 적용해 물통 내에 오염 및 세균 번식을 억제시킴으로 여름철 위생을 고려했다.

특히 올해 주력제품인 6리터 가정용(DH-130B) 제습기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소음을 줄여 가정에서 사용을 최적화시켰다.

위닉스 윤봉영 이사는 “36년간의 제습기 냉각시스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사용 용도에 따라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제습기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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