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실적 부진 고려해 목표가 하향…구조적 개선 필요”

입력 2023-08-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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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4일 엘앤에프에 대해 3분기 연속 실적 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메탈 가격이 그대로 반영되는 비사급 구조의 제품 판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사급 구조의 제품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계약 갱신 이슈가 지속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약 150억 원가량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원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원료, 제품 모두 공격적인 재고 확대 전략을 펼치며 상반기 말 기준 재고자산의 규모가 1조6000억 원까지 늘었다. 대부분 고가의 원가가 반영돼 재고자산 소진 과정에서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전방 고객사의 수요가 하반기에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연내 재고 소진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반복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끝내기 위해서는 메탈 가격의 반등세라는 대외변수 외에도 축적된 재고 소전, 고객 다각화 등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기존 핵심 전기차(EV)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을 앞두고 있고, 전환이 완료된 후에는 신규 고객에 대한 계약이 진행될 계획”이라며 “두 계약이 완료되면 단일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바인딩 계약 부재에 대한 우려도 종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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