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린다…LG엔솔의 ESG 경영

입력 2023-07-31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SG 리포트 2022' 발표
TCFD 공시 가이드라인 준수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사업 지원에 나섰다.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물장군 살리기 등 지난해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와 올해 7월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은 과거 연못이나 논 등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으나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물장군의 자연 증식 여부와 개체 수 등을 관찰하며 물장군 서식지 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장군 외에도 사업장 인근 및 지역사회의 생물다양성 문제를 파악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역 환경청과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협업하기로 했다.

리포트에는 △전사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전환율 56% 달성 △전극 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달성 △국내 최초 공정 코발트 동맹(FCA) 가입 △생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취득 △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등의 성과도 담겼다.

올해 리포트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됐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 및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TCFD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동종 업계 분석, 문헌 조사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및 기회 요인 31개를 구성해 사업적 영향 및 대응 현황을 밝혔다. △온실가스 저감 정보 공개 의무화 △탄소 관련 신규 규제의 시행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등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수요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리포트 발간사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과 인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13,000
    • -6.48%
    • 이더리움
    • 4,103,000
    • -9.27%
    • 비트코인 캐시
    • 421,700
    • -16.58%
    • 리플
    • 575
    • -11.13%
    • 솔라나
    • 180,200
    • -5.56%
    • 에이다
    • 474
    • -14.9%
    • 이오스
    • 655
    • -14.82%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3
    • -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870
    • -15.12%
    • 체인링크
    • 16,390
    • -12.26%
    • 샌드박스
    • 367
    • -1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