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국제우편물’ 나흘간 2000여 건 신고…“위험성 조사 중”

입력 2023-07-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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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우편집중국에서 경찰 및 육군,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의심 해외우편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3일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우편집중국에서 경찰 및 육군,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의심 해외우편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나흘간 2000건 넘게 접수됐다.

경찰청은 20일 첫 신고가 들어온 뒤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058건의 국제우편물 의심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645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413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접수된 신고가 6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506건, 경북·인천 각각 98건, 충남 94건, 전북 84건 순이었다.

이어 대구 73건, 충북 71건, 대전·부산 각각 70건, 전남 58건, 광주 57건, 울산 51건, 경남 36건, 강원 30건, 제주 12건, 세종 9건 등 전국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앞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분석 결과 화학·생물·방사능 위험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21일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포에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신고된 우편물에 위험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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