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상반기 車 내수판매 1위…10대 중 5대 하이브리드차

입력 2023-07-09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랜저 내수 판매량 중 절반 이상 하이브리드 차량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에만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40%대나 증가했다. 상반기 내수 판매 1위 차종인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내연기관을 웃돌았다.

9일 관련 업계 및 현대차에 따르면 올 1∼6월 그랜저 내수 판매량(6만2970대) 중 하이브리드는 3만3056대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 52.5%를 차지했다. 이는 내연기관 모델(2만9914대)을 앞선 수준이다. 반기 기준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내연기관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의 액화석유가스(LPG) 모델(5292대)들을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량이 주를 이루는 가솔린 모델(2만4622대)로만 비교하면 하이브리드와 격차는 8000대 이상으로 더 커진다.

2013년 처음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완전변경 모델 출시 때마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6세대(IG) 출시 직후인 2018년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21.7%로 커졌고, 지난해 11월 7세대 신형(GN7) 출시 이후인 올 상반기에는 50% 선을 뛰어넘었다.

그랜저는 국내 승용 시장에서 손꼽히는 간판 차종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까지 반영도면서 그랜저의 올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5만2830대)보다 19.2% 늘었다. 전 차종 판매 1위 유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기아 K8도 상반기 전체 판매량 2만5155대 중 하이브리드(1만5999대)가 LPG를 포함한 내연기관 모델(9156대)을 7000대 가까이 웃돌았다.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63.6%)은 그랜저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를 활용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등록된 하이브리드 신차는 15만1108대로 지난해보다 42.9% 늘었다. 전체의 16.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신차 등록은 13.7%, 내연기관 중에는 휘발유가 13.6% 증가했다. 그러나 경유(-3.8%)와 LPG(-11.2%)는 모두 전년 대비 등록량이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31,000
    • +1.55%
    • 이더리움
    • 3,272,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1.04%
    • 리플
    • 719
    • +1.7%
    • 솔라나
    • 194,800
    • +3.29%
    • 에이다
    • 477
    • +0.63%
    • 이오스
    • 642
    • +1.1%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2.05%
    • 체인링크
    • 15,310
    • +2.96%
    • 샌드박스
    • 345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