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보드 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 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0억~115억 원이다. 내달 26일과 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월 1일~2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자체적인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해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국방규격을 만족하는 싱글보드 컴퓨터와 군용전시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K2전차, 천마 등에 적용되는 사격통제ㆍ체계제어 컴퓨터, 전시패널, 해군 함정에 적용되는 소나체계, 무장통제 체계, 전투기와 무인기에 탑재되는 처리통제부, 발사제어 패널 등이 있다.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의 주력 사업인 SBC의 국산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지·해·공 무기체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주요 무기체계 개발 업체와 함께 더 높은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방위산업 내 IT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418억 원으로 2021년(319억 원) 대비 31% 성장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 설비투자에 투입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코츠테크놀로지는 K-방산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과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BC 시장 내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