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리입금·휴대폰깡 주의보' 금감원, 온라인 가정통신문 배포

입력 2023-06-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가정통신문, 불법사금융 교육 콘텐츠 확대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 신‧변종 불법사금융 광고가 쏟아지면서 대리입금과 내구제대출(휴대폰깡) 등 청소년 대상 불법사금융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위해 온라인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한 방지책을 마련한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2022년 중 대리입금 관련 불법금융광고는 9257건으로 연평균 21.8% 증가했다.

대리입금은 단기간(7일 이내)에 소액(10만 원 이하)‧고금리(원금의 20~50%로, 연 이자율 환산시 1000% 이상) 자금을 융통하는 수법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을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내구제대출(휴대폰깡)도 크게 늘고 있다. 두 사례 모두 소액 대출이라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주 타깃이 되고 있다.

금감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가정통신문(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포스터 형식)을 전국 5631개 중‧고등학교의 협조를 통해 각 가정에 배포할 계획이다.

온라인 가정통신문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확산이 빠르고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가정통신문 내 동영상 교육자료(QR코드)를 삽입해 청소년‧학부모에게 불법사금융에 대한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 대리입금 피해예방 관련 실물 리플렛을 각 학교‧교육청에 배포, 일선 학교가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관련 자체 교육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하기로 했다. 1사 1교 금융교육,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등 대면 금융교육 채널을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유형에 관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8월에 실시 예정인 교사 금융연수 과정에도 불법사금융 대응요령에 관한 내용을 신규 편성해 학생 교육‧지도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학교의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한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청소년‧학부모‧교사의 불법사금융 대응력을 강화해 청소년→가정→학교로 이어지는‘3중 보호체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경찰‧유관기관 등과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 범정부적 대응을 지속함과 동시에 불법금융광고 적발 시스템을 개선해 불법사금융 노출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99,000
    • +1.99%
    • 이더리움
    • 4,345,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81,600
    • +4.04%
    • 리플
    • 639
    • +5.1%
    • 솔라나
    • 202,600
    • +4.92%
    • 에이다
    • 530
    • +5.79%
    • 이오스
    • 740
    • +7.56%
    • 트론
    • 185
    • +2.78%
    • 스텔라루멘
    • 129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5.45%
    • 체인링크
    • 18,620
    • +5.02%
    • 샌드박스
    • 433
    • +7.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