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오합지중(烏合之衆)/잉여현금흐름

입력 2023-06-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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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버트 사이먼 명언

“직원들이 더 큰 범위의 작업 프로세스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 목표에만 집중하는 조직은 붕괴하기 쉽다.”

미국 사회과학자·경영학자. 행동과학적 조직론의 창시자. 그는 저서 ‘경영행동’에서 ‘만족화(滿足化) 행동원리’를 정식화했다. 조직의 체계적 이론화를 확립한 그는 의사결정자의 모델이론을 전개해 이 연구 업적으로 197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16~2001.

☆ 고사성어 / 오합지중(烏合之衆)

까마귀가 모여 있는 무리라는 뜻으로 잠시 모여 있는 것일 뿐 단결되지 못한 집단을 가리킨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경엄전. 왕랑이 황제를 참칭해 한단에 도읍을 세웠다. 상곡(上谷) 태수 경황은 아들 경엄에게 군사를 이끌고 가 왕랑을 처결하는 유수를 도우라 했다. 경엄의 수하들이 반기를 들자 그가 한 말. “왕랑 이 도적 같은 놈은 당장 잡아들여야 하오! 내가 장안에 가 황제의 정예 군사와 도모해 출격하면 몇십 일 안에 날랜 기병으로 저 오합지중을 토벌할 것이니[歸發突騎以轔烏合之衆] 썩은 나무 마른 가지보다도 쉽게 꺾일 것이지. 저 반역자와 한패가 되면 누구든 일족을 멸하는 화를 면치 못할 것이오!” 그러나 결국 손창과 위포는 왕랑에게 갔다.

☆ 시사상식 /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중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뜻한다. 투자와 연구개발 등 일상적인 기업 활동을 제외하고 기업이 쓸 수 있는 돈이다. 회계에서는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을 합한 것과 같다. 잉여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 감가상각비 - 고정자산증가분 - 순운전자본증가분.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다반사(茶飯事)

늘 있는 예사로운 일. 불교 용어로 차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을 뜻한다.

☆ 유머 / 조직이 붕괴 안 되는 이유

금실 좋기로 소문난 남자에게 후배가 “지금까지 형수님과 함께 살아오시면서 싸울 일이 전혀 없으셨나 보죠?”라고 묻자 남자가 “아니, 좀 있지. 그치만 남자가 참는 거지”라고 했다.

후배가 “그럴 때 형님은 어떻게 하세요?”라고 묻자 그는 퉁명스럽게 산책하러 나간다고 했다.

후배가 “그럼 한 달에 몇 번쯤 나가세요?”라고 집요하게 캐묻자 그의 단답.

“매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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