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수요 미흡하지만…TV 교체 사이클 주목”

입력 2023-06-12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키움증권이 LG전자에 대해 TV 교체 사이클이 다가오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2만6200원이다.

12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류비 등 우호적인 비용 구조가 지속하겠지만, 가전과 IT 제품 수요가 여전히 미흡해 보인다”며 “2분기 LG전자 단독 영업이익 추정치를 9261억 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의 매출은 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하겠다”면서도 “신규 멕시코 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구간”이라고 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TV는 교체 사이클 도래 가능성을 주목한다”며 “과거 2018년과 2019년에 32~55인치 중심의 TV용 LCD 패널 출하가 정점에 이르렀던 만큼, 6년 가까이 경과한 올해부터 교체 사이클이 실현될 수 있고, 55인치 이상 대화면 TV 수요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OLED TV는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지만, 하반기 LCD 패널 가격 반등세가 경쟁 환경 측면에서 우호적일 수 있다”며 “경쟁사의 WOLED 시장 진입으로 부품 및 소재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북미와 유럽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LG전자는 B2B 판매와 볼륨존 공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업계의 판촉 및 마케팅 강도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완화된 상태”라며 “올해 엘니뇨 등 기후 요인에 따라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 가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을 주목한다”고 했다.

또 “자동차부품은 하반기 신규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e파워트레인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e파워트레인은 올해 흑자 전환을 시도하고, 당분간 연평균 50%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없어서 못 산다” 美 ‘빅컷’에 KP물 열기 ‘활활’…기업, 해외 자금조달 시동
  • 중소형사 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진다…다올투자증권 건전성 부실 1위[레고랜드 악몽 소환할까③]
  • 국내 ETF의 유별난 대장주 사랑…원인으로는 ‘ETF 규제’ 지목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빅컷’ 일축했지만…시장, 연착륙 기대 초점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75,000
    • -1.31%
    • 이더리움
    • 3,470,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51,300
    • -1.66%
    • 리플
    • 822
    • -2.84%
    • 솔라나
    • 204,100
    • -1.88%
    • 에이다
    • 501
    • -2.15%
    • 이오스
    • 689
    • -2.13%
    • 트론
    • 207
    • +1.47%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2.92%
    • 체인링크
    • 15,860
    • -1.86%
    • 샌드박스
    • 362
    • -4.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