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안테나' 2대 주주 복귀…32억 들여 지분 21.37% 확보

입력 2023-06-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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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사진제공=안테나)
▲유희열. (사진제공=안테나)

연예기획사 안테나의 유희열 대표가 2대 주주로 복귀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희열은 지난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안테나의 지분 21.37%(2786주)를 사들이며 2대 주주가 됐다.

유희열은 해당 주식을 취득하는 데 31억9972만1000원(주당 114만8500원)을 들였다.

이에 따라 안테나의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카카오엔터의 보유 주식은 7553주(57.93%)로 감소했고, 나머지 20.7%는 제3자에게 넘어갔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 5월 유희열이 갖고 있던 지분 19%를 포함, 지분 100%를 100억원대에 인수하며 안테나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유희열은 2년 만에 2대 주주로 복귀,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테나는 유희열을 비롯해 루시드폴, 정재형, 페퍼톤스, 권진아, 샘김 등 싱어송라이터를 중심으로 회사를 꾸려왔다. 그러다 2021년 유희열과 각별한 유재석을 시작으로 기타리스트 이상순, 가수 이효리 등을 영입하며 다양한 아티스트를 보유한 회사로 영향력을 넓이고 있다.

이들을 이끄는 대표 유희열은 지난해 7월 작곡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모든 활동을 중단, 13년간 진행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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