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캐나다 산불에 사상 첫 ‘코드퍼플’ 발령

입력 2023-06-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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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중 두 번째로 나쁜 경보
메이저리그 경기 연기, 동물원 폐쇄
산불 연기 동부 뉴욕 지나 남부로 확산

▲미국 워싱턴 기념탑 주변이 8일(현지시간) 산불 연기로 뒤덮여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워싱턴 기념탑 주변이 8일(현지시간) 산불 연기로 뒤덮여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캐나다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산불 연기가 미국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사상 첫 ‘코드퍼플’을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드퍼플은 대기질 등급 6가지 중 두 번째로 나쁜 ‘보라색 경보’를 뜻하는 것으로, 워싱턴D.C.에서 코드퍼플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드퍼플 발령은 공기 질이 호흡기 질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매우 해롭다는 의미라고 WP는 설명했다.

워싱턴D.C.는 예정됐던 메이저리그 경기를 연기하고 국립동물원을 폐쇄했다. 또 시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도시는 성명에서 “9일까지 상황이 이어지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N95나 K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 산불로 황색 연기가 자욱한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월드트레이드 센터 인근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캐나다 산불로 황색 연기가 자욱한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월드트레이드 센터 인근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전날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을 덮쳤던 산불 연기는 이제 조지아를 비롯한 남부지역까지 내려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는 나무를 베고 맞불을 놓는 등 예방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고 필라델피아에선 공립학교들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또 “서쪽으로는 인디애나까지, 남쪽으로는 캐롤라이나까지 대기 경고가 발령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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