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익 기준 코스피200 PER 18배

입력 2009-05-05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이 기업 이익 감소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지수의 2008년도 순이익 기준 PER은 17.98배로 2007년도 순이익 기준 PER 10.81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타지수의 경우도 작년 순이익 기준 PER이 63.79배로 전년 23.05배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와 코스타지수의 지난해 주가장부가치비율(PBR)은 각각 1.9배와 2.24배로 전년의 1.13배, 2.08배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요지수의 PER이 높아진 데 대해 "지난해 기업 순이익이 세계 경기침체로 급감한 반면 최근 증시 강세로 주가는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피200 구성 기업의 순이익은 2007년 5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타지수 구성 기업의 순이익도 같은 기간 7312억원에서 2662억원으로 급감했다.

배당금이 감소 탓에 코스피200지수의 배당수익률도 2007년 2.14%에서 지난해 1.48%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같은 기간 배당금 총액은 11조8000억원에서 8조6000억원으로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PER이 낮은 종목들은 대한해운(2.27배) 한섬(3.89배), 부산은행(3.95배) 등 순이며, PBR가 낮은 종목은 유진기업(0.35배), 한진해운(0.38배), 한국전력(0.42배)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배당수익률은 S-Oil(8.35%), 대신증권(7.00%), 우리투자증권(6.13%) 등 순으로 높았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시장 대표지수 및 개별 기업의 투자지표를 6일부터 거래소 홈페이지와 증권 단말기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79,000
    • +4.12%
    • 이더리움
    • 3,204,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5.44%
    • 리플
    • 731
    • +1.81%
    • 솔라나
    • 182,700
    • +3.75%
    • 에이다
    • 466
    • +1.75%
    • 이오스
    • 671
    • +3.07%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3.65%
    • 체인링크
    • 14,320
    • +2.29%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