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금리 동결 전망…은행 신용리스크 추가 금리인상 제약

입력 2023-05-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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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미 부채한도 협상, 시기의 문제일 뿐 타결 예상”

(출처=하이투자증권)
(출처=하이투자증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하이투자증권은 “미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과 같은 긴축기조를 유지하기에는 잠재적 리스크가 큰 상황이어서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이 결정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미국 경기가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압력을 작용하고 있지만 잠재해 있는 은행 신용리스크 등이 추가 금리인상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표는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동시에 SVB 사태 이후 은행권의 신용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노이즈는 있지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채한도 협상 타결 지연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미국 국채금리 급등 등 국채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부채한도 협상은 결국 시기에 문제일 뿐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옐런 재무장관이 밝히고 있는 6월 1일 X-day까지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일시 폐쇄 같은 이벤트는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디폴트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협상 타결시에는 국채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국채 금리 상승분을 일정부분 반납할 것”이라며 “참고로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도 불구하고 미국 CDS는 오히려 정점을 지나 하향 안정되고 있다”라고 했다.

또 박 연구원은 “시중 금리가 재상승하고 있음에도 기술주, 즉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현상은 AI 등을 중심으로 기술혁신 모멘텀이 강하다는 점도 있지만 금리 수준에 경기와 금융시장이 적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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