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개인정보 방치…900만원 ‘철퇴’

입력 2009-05-0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통위,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 등 상정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위반한 LG데이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태료 900만 원이 부과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일 제20차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중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 사업자 행정처분에서 LG데이콤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통위는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서 누구든지 주소창(URL)에 회원ID번호 입력 시 해당 회원정보가 무단 조회될 수 있도록 방치했다”며 “개인정보 관리를 허술하게 한 LG데이콤에 대해 과태료 900만 원을 부과한다”고 의결했다.

이밖에 비교적 위반 수위가 약한 신한화구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가입자 유치ㆍ관리를 위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ID 및 비밀번호를 타업체에 무단 제공한 아이통신에는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보고안건에서 ▲이동통신사업자 개인정보관리체계 자율 개선 및 시행에 관한 사항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이 상정됐다.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은 지난 1999년 4월부터 일정기준 이상 구내통신설비를 갖춘 공동주택 및 업무용 건물에 대해 등급별 업무표장(엠블럼) 사용을 허용해주는 정부인증이다.

그동안 구내통신망 고도화 및 초고속인터넷 보급ㆍ확산에 기여했지만, 2006년 11월 국회 과기정위 예산결산소위는 부당광고 등을 이유로 인증제도 폐지 또는 민간이양 방안을 제시, 2007년 말로 예산사업을 종료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 건설사는 민간인증 신뢰성 및 권위 저하를 이유로 인증 거부의사를 밝혀, 구내망 고도화 정책목적 달성에 차질을 보이는 만큼 인증업무는 정부가 담당하되 심사업무만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초고속정보통신인증위원회’를 운영 중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를 인증업무 심사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06,000
    • +2.43%
    • 이더리움
    • 4,359,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86,200
    • +4.47%
    • 리플
    • 638
    • +5.11%
    • 솔라나
    • 204,200
    • +6.41%
    • 에이다
    • 530
    • +6.21%
    • 이오스
    • 743
    • +8.63%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50
    • +6.16%
    • 체인링크
    • 18,760
    • +6.77%
    • 샌드박스
    • 432
    • +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