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면벽구년(面壁九年)/브레그렛

입력 2023-05-09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비달 사순 명언

“노력보다 성공이 먼저 나오는 곳은 사전밖에 없다.”

영국의 헤어디자이너다. 유년시절 미용실에 도제로 취업해 기술을 배운 그는 머리를 다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단발머리(bob) 커트를 선보였다. 그의 스타일은 여성들이 직장을 가지며 빠른 머리 손질을 원했던 시대적 흐름과 맞아떨어져 큰 인기를 누렸다. 뉴욕에 진출한 그는 비달 사순이라는 브랜드로 각종 미용 용품을 출시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28~2012.

☆ 고사성어 / 면벽구년(面壁九年)

벽을 향하고 아홉 해라는 말. 오랫동안 홀로 하는 좌선을 가리킨다. 육조단경(六祖壇經), 신승전(神僧傳) 등 불경에 보이는 달마 대사의 행적에서 나온 말. 인도 브라만 계급 출신으로 포교를 위해 중국에온 달마는 중국 선(禪)의 개조가 된 사람. 그는 소림사에서 면벽 9년에 들어갔다. 그는 불도를 얻는 수행법을 묻는 제자의 질문에 선종이 어떻게 시작됐는가를 보여 주는 대답을 남겼다. “마음이란 만법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깨달으면 만 가지 행을 다 갖추는 것이다.”

☆ 시사상식 / 브레그렛(Bregret)

Brexit와 Regret의 합성어. 최근 영국에서 뜨는 신조어로, ‘브렉시트를 후회한다’는 뜻이다. 영국민의 53%가 브렉시트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조사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45%는 브렉시트로 인해 삶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영국의 작년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마이너스(-) 0.3%와 0.1%로 집계됐다. 지난 1월 IMF는 올해 영국이 G7 중 유일하게 역성장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속담 / 쉬 더운 방(구들)이 쉬 식는다

힘이나 노력을 적게 들이고 빨리 해 버린 일은 그만큼 결과가 오래가지 못함을 비유한다.

☆ 유머 / 다른 노력이 필요한 일

학생이 캠퍼스에서 낮술 마실 때 지나던 교수가 “낮부터 술을 마시는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학생이 “전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술이라도 마셔서 고민과 근심들을 모두 익사시키려고요”라고 하자 교수가 한 말.

“이해는 가네만 소용없을 걸. 왜냐하면 그 녀석들은 전부 최고의 수영선수들이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0,000
    • -1.54%
    • 이더리움
    • 4,110,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497,400
    • -6.68%
    • 리플
    • 772
    • -3.26%
    • 솔라나
    • 203,100
    • -5.18%
    • 에이다
    • 506
    • -2.32%
    • 이오스
    • 707
    • -3.42%
    • 트론
    • 181
    • +2.84%
    • 스텔라루멘
    • 129
    • -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4.33%
    • 체인링크
    • 16,320
    • -3.94%
    • 샌드박스
    • 386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