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이사진 개편…정몽규 회장 “환골탈태 지켜봐달라”

입력 2023-05-03 16:53 수정 2023-05-03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새 이사진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새 이사진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이사진 개편 내용을 발표하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3일 정 회장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간 협회는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잘못된 판단으로 축구계 종사자와 팬,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승부조작을 포함한 각종 비위 행위 가담자 100명을 사면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사면 명단에 승부조작 사건 관련자들도 포함돼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결국 부회장단과 이사진은 사면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축구협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부회장직을 상근직으로 바꾸고 김정배(57)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영입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과거 전무이사가 맡았던 역할과 기능을 더해 축구협회 행정 조직의 총괄 운영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 협회와 축구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위해 그간 전무이사는 경기인 출신들이 임명돼 왔지만 전무직도 없앴다.

김 신임 부회장을 제외한 부회장단에는 한준희 해설위원, 장외룡 전 감독, 원영신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 아주대 감독이 선임됐다. 최영일 전 국가대표와 이석재 경기도 축구협회장은 유임됐다.

정 회장은 “많은 분들에게 상처 줘서 죄송했다. 뼈아픈 고찰로 환골탈태하는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74,000
    • -4%
    • 이더리움
    • 4,142,000
    • -4.67%
    • 비트코인 캐시
    • 444,100
    • -7.59%
    • 리플
    • 596
    • -6.14%
    • 솔라나
    • 188,500
    • -6.82%
    • 에이다
    • 493
    • -6.1%
    • 이오스
    • 699
    • -5.8%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18
    • -8.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60
    • -5.29%
    • 체인링크
    • 17,620
    • -5.06%
    • 샌드박스
    • 402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