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WTI 1.46%↓

입력 2023-05-02 0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4월 제조업 PMI, 4개월 만에 위축 국면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전망, 강달러도 유가에 부담
OPEC+ 추가 감산 시행이 남은 변수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2달러(1.46%) 하락한 배럴당 75.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98달러(1.22%) 내린 배럴당 79.35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중국 제조업 지표가 약세를 보인 점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추가 감산 결정을 상쇄했다고 평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51.9)과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전망치(51.4)를 모두 밑도는 성적이다. 게다가 지수가 경기 위축 국면으로 다시 진입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통상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신규 수출 주문도 3월 50.4에서 47.6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바덴 무어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이번 주 발표할 추가 금리 인상은 유가의 단기적 변동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달러도 유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지수는 0.44% 상승한 102.11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 보유자의 구매 부담이 늘어 유가를 낮추는 효과를 일으킨다.

한편 OPEC+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하루 16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성명에서 “갑작스러운 감산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경제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며 “생필품 가격 인상에 직면한 소비자들은 이제 (유가 상승으로) 예산을 훨씬 더 얇게 쪼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4: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375,000
    • -2.92%
    • 이더리움
    • 4,565,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512,000
    • -2.94%
    • 리플
    • 651
    • -3.7%
    • 솔라나
    • 192,800
    • -7.88%
    • 에이다
    • 556
    • -4.3%
    • 이오스
    • 777
    • -3.84%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00
    • -6.44%
    • 체인링크
    • 18,950
    • -5.25%
    • 샌드박스
    • 433
    • -4.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