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수단서 각국 대피 행렬…휴전 결렬에 철수 난항

입력 2023-04-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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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독일·네덜란드도 자국민 대피
피난 경로 확보 난항…부상자도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해군들이 22일(현지시간) 수단에서 대피해 사우디아리비아 제다에 도착한 자국민과 외국인들을 환영하고 있다. 제다(사우디아라비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해군들이 22일(현지시간) 수단에서 대피해 사우디아리비아 제다에 도착한 자국민과 외국인들을 환영하고 있다. 제다(사우디아라비아)/로이터연합뉴스
내전이 계속되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각국의 대피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전투에 철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가 군벌 간 무력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자국민 대피 작전을 벌였다.

프랑스는 이날 ‘신속 대피 작전’을 통해 자국민과 유럽·동맹국 국민 100여 명이 안전하게 주변국 지부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작전에는 프랑스 공군 수송기 1대가 투입됐다. 프랑스는 2번째 수송기가 구출 활동에 돌입했으며, 추가로 100명을 더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도 군 항공기와 장병들을 투입해 수단 주재 외교관과 가족들을 철수시켰다. 독일 또한 요르단에 배치된 수송기를 동원해 자국민 대피 작전에 돌입했다. 네덜란드 역시 이날 요르단 인력을 동원해 자국민 대피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15일 충돌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400명 이상이 죽고, 3500명 이상이 다쳤다. 양측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아드 알 피트르를 맞아 21일부터 사흘간 휴전에 돌입했지만, 사실상 결렬됐다. 수도 하르툼과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여전히 총성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충돌에 각국의 대피 작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단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이 거의 불가능해 안전한 피난 경로를 확보하기 더욱 어렵다. 수도 하르툼에서는 대피하려던 차량이 공격을 당해 프랑스 국민 1명이 다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집트도 자국민 1명이 총에 맞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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