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배터리 버스바 본격 양산 8부 능선…美 향 멕시코 공장 연말 완공 순항

입력 2023-04-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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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변속기 부품과 내부 파이프류 제조기업 삼보모터스가 올해 전기차 관련 제품 생산 시설의 추가 증축을 마무리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규제에도 자유로운 멕시코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으로 향후 고객사의 미국 판매와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삼보모터스는 올해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기로 한 1454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버스바 공급을 위한 시설 준비를 마무리한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내년 5월 공급하기로 한 계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멕시코 공장 증축과 신축 등 본격 양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멕시코 생산 물량은 주로 미국 수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배터리 버스바는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구성부품으로 배터리의 셀과 셀을 연결해 충전과 방전의 전기 통로 역할을 한다. 열폭주방지를 위한 내열성능 강화용 피복이 적용되는 제품이다.

기존 파이프 부품의 밴딩, 용접기술 노하우를 버스바에 접목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복잡한 구조에 대응하는 설계와 제작 능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게 수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삼보모터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삼보아메리카(SBA)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향후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7월 중 삼보멕시코(SBM) 공장을 이전 확장한다. 운용 시점은 9월로 예상된다.

신축 공장인 삼보아메리카멕시코(SBAM)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라고 한다.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기로 한 배터리 버스바의 공급을 위한 생산시설 체계화를 진행 중이다. 예컨대 한 곳에선 버스바와 내연기관 관련 제품을 다른 곳에선 사출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상 사출 제품과 버스바를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규 공장 설립 이후 연간 13만대의 배터리 버스바를 생산할 전망이다.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대규모 수주를 비롯해 최근 연결 실적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약 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9억 원으로 38% 증가했다.

회사 측은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종속회사인 프라코와 프라코 체코 등의 실적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하 삼보모터스 대표는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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