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황견지탄(黃犬之嘆)/리오프닝

입력 2023-04-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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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윌리엄 해즐릿 명언

“자유를 사랑하는 것은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고, 권력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영국 비평가, 수필가다. 그는 ‘셰익스피어 극의 성격’ ‘영국 시인론’ ‘영국 희극작가론’ 등의 평론으로 유명하다. W.워즈워스 등과 교류하면서 문학에 흥미를 갖게 된 그는 ‘원탁’ ‘시대정신’ 등에 게재한 주옥같은 수필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78~1830.

☆ 고사성어 / 황견지탄(黃犬之嘆)

‘누런 개의 탄식’이란 말. 평생 좇았던 성공, 권력 무상에 대한 회한을 담고 있다. 원전은 사기(史記) 이사열전(李斯列傳). 진시황 때 법치주의 근간을 닦은 정치가 이사가 허리가 잘리는 형벌에 처하기 직전 아들에게 울며 한 말이다. “내가 너와 누런 개를 끌고 고향인 상채 지역 동쪽 문으로 나가 토끼를 사냥하려 했는데, 이젠 할 수 없겠구나[吾欲與若 複牽黃犬俱出 上蔡東門 逐狡兎 豈可得乎].”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던 권력자 이사가 죽음을 앞두고 뱉은 탄식에서 비롯했다.

☆시사상식/리오프닝(re-opening)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현상.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며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리오프닝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 때문이다. 영국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기되고, 리오프닝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올해 5.8%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리오프닝의 파급효과를 보는 관점에 따라 중국뿐 아니라 각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관과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르다.

☆ 우리말 유래 / 삿대질

삿대는 배를 저을 때 쓰는 장대. 말다툼할 때 상대의 얼굴에 주먹이나 손가락을 내지르는 것이 마치 삿대로 배질하는 모습과 비슷해 이렇게 쓴다.

☆ 유머 / 자신을 사랑한 구두닦이

경기가 나빠지자 사람들이 집에서 구두를 닦았다. 매출이 떨어지자 구두닦이가 아이디어를 내 안내문을 새로 붙였다.

‘구두 한 짝은 완전 무료로 닦아 드립니다. 나머지 한 짝은 4000원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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