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 후 그 동안의 사업진행 상황과 자회사 바이옴로직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효소 신약개발 진전에 대한 IR 행사를 개최했다.
주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제노포커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전략이 어떻게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장점이 있는지 설명했다.
먼저 제노포커스는 스포아-형성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바실러스가 형성하는 스포아는 다른 일반 미생물과 달리 특별한 열 안정성을 갖고 있으면서 10종 이상 다수의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소도 분비하는 것이 유전체분석과 활성분석을 통하여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활성 있는 미생물 자체를 약물로 개발하는 기존의 마이크로바이옴 약물개발 전략과 달리, 실제유효물질인 항산화효소를 발굴하고 그 자체를 약물로 개발하거나, 이러한 항산화효소와 스포아 미생물 조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여 신약개발 성공율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의 신약개발전략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약개발을 이끌고 있는 반재구 기술이사는 바실러스 스포아-형성 균주가 생산하는 항산화효소 superoxide dismutase (SOD, GF-103)를 습성황반변성 약물로 개발하기 위하여 미국 FDA와의 pre-IND 미팅을 마쳤고 IND 파일링을 마치는대로 글로벌 임상으로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내의 활성산소 밸런스를 해결하여 약효를 내는 GF-103의 메카니즘을 설명하면서 기작이 비슷한 다른 안질환 당뇨황반부종, 건성 황반변성, 포도막염, 안구건조증 등에 대한 약효를 입증한 바 있어서, 습성황반변성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투여량을 확인한 후 임상 2상에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F-103 효소에 GF-201 바실러스 스포아 미생물을 조합 투여하면, 바실러스 스포아가 장내 불균형 미생물균총(microbiota)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발휘해 GF-103의 장내 활성산소 불균형 해소 효과와 함께 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는 미국 특허 출원과 함께 국제 특허로도 출원 중이며, 염증성장질환 특허 획득에 이어 내년중 염증성장질환 임상에 진입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폐섬유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연구에서도 GF-103 과 GF-201의 시너지 효과가 확인되었다. 제노포커스는 이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조만간 연구자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