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GBI 관찰대상국 유지…9월엔 편입할까

입력 2023-03-31 07:19 수정 2023-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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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이 불발됐다.

FTSE러셀은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FTSE러셀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여러 조치의 이행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채지수 편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법 개정에 외국인(비거주자)이나 외국 법인이 우리나라 국채에서 지급받는 이자·양도소득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외환시장 개방도를 높이는 개혁방안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이 관리하는 인덱스다.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으며 추종 자금은 약 2조5천억달러로 추산된다.

증권가는 우선 원화채권 수요 확대를 주요 기대 효과로 꼽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선진화가 WGBI 편입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요인이지 필수 조건은 아니다"라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유로클리어' 도입"이라고 봤다.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될 경우 한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은 약 90조 원 규모로 추산했다.

KB증권은 통상 24~36개월에 걸쳐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매월 2조5000억원에서 3조75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정부가 '10조원의 추경이 10bp의 금리상승 효과를 낸다'고 언급한 점을 역산하면 WGBI로 90조원이 유입될 경우 금리하락 효과는 90bp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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