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현장경영' 강행군

입력 2009-04-26 10:36 수정 2009-04-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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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구미·창원 등 국내 주력제품 생산현장 6곳 방문

LG 최고 경영진은 23일 오창의 LG화학 편광판,전지공장을 시작으로 구미의 LG전자 LCD TV공장 등을 방문한데 이어, 24일에는 구미의 LG 디스플레이 6세대 LCD공장, 창원의 LG전자 세탁기 및 에어컨 공장 등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LG의 CEO 30여명이 대거 동행했다.

특히 구 회장과 CEO들은 이틀간의 일정동안 대형버스 2대로 분승 하면서 이동 중에도 생산현장에서의 혁신활동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LG CEO들은 지난 2003년부터 격년으로 그룹내 우수 생산혁신현장을 방문해 왔는데, 이는 구 회장과 CEO들이 주력사업 생산현장의 혁신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우수한 혁신사례를 계열사간 전파∙확산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올해 LG CEO들은 ‘자율과 창의’ 관점에서 생산혁신활동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1월 LG CEO들이 모두 모인 ‘글로벌CEO 전략회의’에서 올 경영 주안점으로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인간존중경영’에 대해 논의한 데 따라 올해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생산혁신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주력 사업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구본무 회장은 이틀간 6곳의 사업장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생산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혁신적인 생산 활동을 위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생산현장에서의 자율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혁신사례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LG화학 오창 편광판 공장에서는 현장 직원들의 자율적인 혁신활동으로 기존 편광판 생산라인의 검사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 분당 검사속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검사장비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LG전자 창원 에어컨공장과 구미 TV공장에서는 제품의 모든 공정을 한 작업자가 수행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자기완결형 셀(Cell) 생산라인을 관심 있게 둘러보면서‘주문대로 생산하고 생산대로 출하하는’소량 다품종 생산시스템을 유심히 살펴봤다.

LG디스플레이 구미 6세대 LCD 공장에서는 노광기 및 증착기 등 기존 설비를 추가 투자없이 자체 설계기술로 개선해 제품 생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 사례를 관심있게 살펴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24일 오후 창원 LG전자 공장에서 1박 2일간의 생산현장 시찰을 마치면서 “매년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있지만 생산현장에서는 어제가 옛날처럼 느껴질 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고 말하며 생산현장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구 회장은“생산현장에서도‘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혁신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LG 관계자는“구 회장이 CEO들과 함께 주력사업 생산현장을 시찰하면서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혁신활동’을 강조한 것은 올초 신년사에서부터 강조해온 ‘인간존중경영’의 실천을 적극 주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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