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평년수준 기온 하락…당분간 맑고 건조

입력 2023-03-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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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그친 후 당분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3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더위는 꺾이겠다.

기상청은 23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북서쪽에서 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내려오면서 당분간 다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고기압을 따라 북쪽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점전적으로 평년수준까지 하락하겠다. 주말 이후에는 맑은 날 일사효과가 누적되면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다.

다음주 초반인 월요일 27일부터 사흘간 예상 기온은 아침 0~9도, 낮 최고 11~20도로 평년(아침 최저 0~7도, 낮 최고 12~17)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전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기록하는 등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평년 5월 하순 수준의 기온을 보였다. 봄꽃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1~2주가량 앞당겨졌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식물의 개화시기는 지역과 종마다 다르지만 주요 봄꽃인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역과 상관없이 평소보다 일찍 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기준 매화의 경우 평년보다 20일 빠른 지난 6일 관측됐다. 진달래는 평년보다 9일(3월 19일), 개나리는 평년보다 6일(3월 22일) 이르게 개화했다. 벚꽃은 부산에서 평년보다 9일 이른 19일 꽃이 핀 것이 관측됐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 돼 비가 적게 내리면서 건조한 날씨도 이어졌다. 이 예보분석관은 "오늘 비로 일시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해소됐지만 가뭄해갈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만주 황토사막 등에서 발원한 중국발 황사도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황사 발원지가 눈으로 덮이지 않고 식생도 자라지 않은 데다가 강수량까지 적어 황사 입자가 떠오르기 좋은 상태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한반도에 추가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약화할 수도 있어 추가적인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24~25일 제주도는 저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약한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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