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號 출범,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

입력 2023-03-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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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23일 주총에서 진옥동 회장 선임건 통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진옥동<사진>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23일 오전 10시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제 22기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제 3호 의안인 이사회 선임 건이 출석 의결권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 4분의1 이상의 찬성으로 선임됐다. 이 안건에는 진 신임 회장과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의 선임안이 포함됐다.

이날 진 신임 회장의 선임 안건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무난하게 주총을 통과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진 신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반대 이유로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을 꼽았다. 진 신임 회장이 신한은행장이었던 지난 2021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지주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기관주주서비스)가 최근 진 내정자 선임에 찬성했다. 또 그룹 내 영향력이 큰 재일교포 주주들도 진 내정자에 지지를 보내면서 무난하게 취임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를 따르는 경향이 큰데 신한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60%가 넘는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120페이지 분량의 주주총회 안건설명 자료를 내놨는데 이 중 10분의 1 이상을 ‘라임펀드 관련 사항’에 할애하며 진 내정자 후보 추천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서울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1986년 신한은행에 들어왔다. 일본 오사카지점장과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 법인장을 맡는 등 18년간 일본에서 근무한 '일본통'으로 꼽힌다. 201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신한은행장을 맡았다.

진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 후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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