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5% 진입

입력 2023-03-23 06:20 수정 2023-03-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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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4.75~5.00%
성명서 '지속적인 인상' 문구 삭제
점도표 연말 5.1%, 내년 말 4.3%
연말 물가상승률 전망치 3.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5%에 진입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연준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금리를 0.25%p 올린다고 발표했다. 금리는 연 4.75~5.00%가 됐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금리 인상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는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연말 5.1%를 제시했다.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10명이 연내 5.0~5.25%를 예상했다. 연준은 내년 말까지 4.3%, 2025년 말까진 3.1%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내년 말 전망치는 종전 4.1%보다 높아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의 완만한 성장을 보여준다”며 “실업률은 낮게 유지됐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들어오는 데이터를 자세히 살피고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월 성명과 달라진 게 있다면 당시 명시된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이라는 표현이 삭제된 대신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some additional policy)’이라는 표현이 삽입됐다는 점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은행 위기도 간접적으로 거론했다. 연준은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려적”이라면서도 “최근의 전개는 가계와 기업에 더 엄격한 신용 조건을 초래하고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말 물가상승률은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3.1%에서 소폭 높아졌다.

반면 실업률 전망치는 같은 기간 4.6%에서 4.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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