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누빈자산운용은 글로벌 탄소 배출량 저감에 초점을 맞춘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9조 글로벌 부동산 탄소 감축 전략(Article 9 Global Real Estate Carbon Reduction strategy)’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누빈자산운용의 ‘글로벌 부동산 탄소 감축 전략’은 탄소중립을 달성했거나 파리협정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혹은 성과를 보유한 부동산 회사에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 가치 상승과 경상소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이 로젠버그 누빈자산운용 공개 실물자산 헤드와 벤 컬 누빈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상장 부동산 투자 헤드가 공동으로 해당 전략을 운용하고, 미국과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스콧 세들락과 잭딥 구먼이 지원할 예정이다.
벤 컬 누빈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상장 부동산 투자 헤드는 “글로벌 탄소 배출이 지금 추세로 계속된다면 전 세계 기온이 약 4~5°C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40%를 빌딩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동산에 관한 창의적인 탄소 감축 전략을 시행함으로써 이 수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계획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미래 금융 부채 감소, 폭넓은 세입자층을 통한 가격결정력 향상, 우월한 부채 및 자기 자본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높은 장기 수익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이러한 전략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