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회용 컵’ 없는 제로 카페·식당·청사 늘린다

입력 2023-03-20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로 카페에서 다회용 컵 홍보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자료제공=서울시)
▲제로 카페에서 다회용 컵 홍보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일회용 컵 없는 ‘제로 카페’나 다회용 배달 용기를 사용하는 ‘제로 식당’을 공공과 민간 전 영역으로 확대해 더 강력한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플라스틱류 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 대비 2021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플라스틱류 폐기물 발생량도 같은 기간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시는 ‘일회용 컵 1000만 개 줄이기’를 목표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제로 카페를 기업·경기장·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한다. 특히 영화관·야구장 등 제한된 공간 내에서는 별도의 보증금 없이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보증 다회용컵’ 사업을 진행한다. 또 올 상반기 중 ‘텀블러 2배 할인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다회용 컵 보증금제도 전면 개편한다. 모든 반납기에 호환되는 표준모델을 제작해 특정 다회용 컵만 반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위생 기준 강화 및 점검을 통해 다회용 컵의 위생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축제‧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도입…“제로식당 확대”

▲배달의 민족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 관련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배달의 민족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 관련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시는 올해 시 소재 시설·축제·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배달 애플리케이션 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10개 자치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배달 앱(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땡겨요) 다회용기 주문은 5개 자치구(강남·서초·광진· 관악·서대문)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시는 본청 외 구청, 사업소,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민간 위탁기관에도 ‘일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기조를 확대해 공공분야의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시는 올해 제로웨이스트 사업추진을 위해 ‘일회용 컵 줄이기’ 및 ‘다회용기 활성화’ 민간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서울시청 자원순환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등의 이유로 지난 2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크게 늘었다”라며 “일상 회복과정에 있는 만큼 텀블러나 다회용 컵·용기 사용이 자연스러워지도록 민간·공공의 영역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73,000
    • -5.01%
    • 이더리움
    • 4,076,000
    • -9.1%
    • 비트코인 캐시
    • 419,300
    • -15.21%
    • 리플
    • 571
    • -10.92%
    • 솔라나
    • 176,200
    • -7.65%
    • 에이다
    • 466
    • -16.34%
    • 이오스
    • 640
    • -16.67%
    • 트론
    • 174
    • -4.4%
    • 스텔라루멘
    • 112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130
    • -15.31%
    • 체인링크
    • 16,070
    • -13.93%
    • 샌드박스
    • 358
    • -15.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