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한국기업 중남미 신시장 개척 금융지원 강화

입력 2023-03-19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제임스 스크리븐 IDB  인베스트(미주투자공사) CEO가 16일(현지시간) 파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에서 전대금융 보증계약서에 서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제임스 스크리븐 IDB 인베스트(미주투자공사) CEO가 16일(현지시간) 파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에서 전대금융 보증계약서에 서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기업의 중남미 신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행장은 16일(현지시간) 파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DB(미주 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제임스 스크리븐 IDB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전대금융(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 수입대금을 대출해주는 금융상품) 보증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수은은 IDB 인베스트가 보증하는 중남미 21개국 96개 은행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전대금융 제공이 가능해졌다.

윤 행장은 서명식 직후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기업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남미 시장에 수출대금 회수 걱정 없이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수출 드라이브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이번 IDB 인베스트와 전대금융 보증계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윤 행장은 이번 파나마 방문에서 IDB 총재를 비롯한 각국 재무장관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수은의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중남미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윤 행장은 호세 알레한드로 로하스 파나마 투자고문 장관,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 세르히오 쿠시칸키 볼리비아 기획개발부 장관 등과 차례대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선 중남미 지역 신규사업 발굴부터 금융제공까지 한국기업의 참여를 포함한 포괄적 지원방안 등이 협의됐다.

윤 행장은 “수은이 IDB 인베스트와 금융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남미 재무장관 및 국제기구 수장들에게 국가별 주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지를 표명한 만큼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신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34,000
    • +1.56%
    • 이더리움
    • 3,272,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0.97%
    • 리플
    • 719
    • +1.55%
    • 솔라나
    • 194,800
    • +3.29%
    • 에이다
    • 477
    • +0.63%
    • 이오스
    • 642
    • +1.1%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2.05%
    • 체인링크
    • 15,300
    • +3.03%
    • 샌드박스
    • 345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