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은 발간 첫날부터 전자책은 무료로 배포했음에도 종이책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책이 나오기 전부터 대중이 본 내용을 조각글 형태로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만큼, 700쪽 넘는 긴 분량의 종이책도 7000원 대의 저렴한 판매가를 책정했다.
저자 세이노는 서문에서 “카페에서 회원들이 내 글들을 정리하여 공동 제본집을 만들었고 PDF 파일을 만들어 무상으로 공유도 하였다”면서 이번 출간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본 가격 수준으로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도서출판 데이원의 제안을 승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문고는 “팬덤 효과가 식을 줄을 모르고 여전히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주며 2위(‘김미경의 마흔 수업’)와의 판매 격차도 크다”고 설명했다.
8일 극장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에 힘입어 원작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도 순위 상승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집필한 소설로 올해 1월 앞서 출간됐다가 극장 개봉과 맞물려 두 달 만에 베스트셀러 차트에 진입했다. 예스24 4위, 교보문고 6위에 올랐다.
‘스즈메의 문단속’ 구매층은 40대(31.7%)가 가장 많았고 20대(26.6%), 10대(11.1%)가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는 "10대 비중이 11%나 차지하여 10대 독자층에 인기를 거둔 콘텐츠인 만큼 40대 부모 독자들의 구매가 유입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식 관련 서적도 선택을 받았다. 강영현이 집필한 '살때, 팔때, 벌 때'가 예스24 3위, 피터 나바로의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가 예스24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는 2003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의 경우 “강영현의 추천으로 유튜브 노출 후 단 이틀간 판매량이 전 주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는 418위에서 10위로 단숨에 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