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입방정…파산 SVB 인수 시나리오에 “열려 있어”

입력 2023-03-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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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SVB 사들여야” 트윗에 답해
테슬라 투자자들, 경영진 리스크 악몽 떠올라
“트위터에 재정적 다리 된다” 동조 의견도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가 SVB를 인수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그 생각에 열려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한 IT 업체 대표가 “트위터가 SVB를 사들여 디지털은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올린 데 대한 답이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발언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식 매도와 좌충우돌 행보로 경영진 리스크를 초래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직후 테슬라 주식 40억 달러(약 5조2920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테슬라 3대 개인 주주인 레오 코관은 지난해 12월 트위터에 “머스크는 테슬라를 버렸다”며 “우리는 머스크의 바보짓 때문에 가치 없어진 주식을 가진 주주일 뿐인가”라고 썼다.

이번에도 테슬라 주주라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가) 200억 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더 팔겠지. 사양한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머스크에 동조하는 반응도 있었다. 주로 SVB가 트위터 운영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재정적 다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한편 머스크의 예측 불가 행보는 은행 인수 논란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에 자신의 마을을 건설해,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등 직원들이 일하고 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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