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원유 감산 조치…해운·정유업계 영향 ‘제한적’

입력 2023-03-10 14:10 수정 2023-03-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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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노보로시스크/AP연합뉴스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노보로시스크/AP연합뉴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및 감산 조치에도 해운ㆍ정유업계의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해운, 정유업계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운반 업체 '차코스 에너지 내비게이션'은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하는 해운사다. 이들이 전쟁 발발 이후 페널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1일 기준 23.79 USD로 최고점을 찍고 장을 마감하는 등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 12월 5일 17.91 USD로 시작해 2월 17일 20.86 USD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유업계 정제이윤도 최근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규제 직전까지 러시아산 수출 급증 및 유럽 재고 확충으로 연초 이후 부진했던 등유, 경유 이윤 상승 영향이다. 제재 예외대상인 4월 1일 이전에 하역되는 러시아산 소화와 내수 대응 위해 중국 수출도 감소하기 시작하는 3월 말 전후로 정제이윤 반등이 예상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원유 일당 50만 배럴 감산 협박과 중국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2022년 상반기에 나타난 에너지원에 대한 패닉바잉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가스·석탄 가격의 안정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3월 감산이 시행된 만큼 글로벌 공급 전망치 수정 여부도 중요할 것”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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