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수처리시설 종합 솔루션 제공…‘친환경 디벨로퍼’ 도약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자료제공=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수처리사업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쌓아온 수처리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을 주도하는 친환경 디벨로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20일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 최신 하수처리기술을 적용하고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한다.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 중인 수천억원 단위의 대규모 하수처리 사업은 대전 뿐만이 아니다. 2019년 수주한 사업비 2122억 원 규모의 충남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계획 공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사업비 2112억 원 규모의 경기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HTM Water System(2단 침지형 막여과조를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장치) 등 각종 특허기술에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처리사업의 제안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써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처리,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