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 실종된 50대 남성, 집 안 벽장에서 미라로 발견

입력 2023-03-08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일리노이주 벨빌 뉴스 캡처 (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벨빌 뉴스 캡처 (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의 50대 남성이 실종 8개월 만에 자신의 집 벽장 안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트로이에 거주하던 리처드 매지(53)는 지난해 4월 26일 아내와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당시 통화에서 리처드는 “일찍 퇴근해 집에 가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니퍼가 귀가했을 때 남편의 차가 집 앞에 주차돼 있었고 집 안에 지갑과 열쇠 등 소지품이 있었지만 정작 남편은 보이지 않았고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을 수색했으나 리처드의 행방을 알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다만 자택을 수색했던 경찰관은 이 집을 ‘호더 집’이라고 묘사했으며 집 안에서 하수구 같은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호더는 쓰레기와 같은 가치 없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집 안에 쌓아두는 이른바 강박적 축적을 겪는 이들을 뜻한다.

제니퍼는 경찰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식품들이 보관된 가방을 찾기 위해 벽장을 열었더니 그 안에 미라 상태의 시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주 매디슨 카운티 검시소는 최근 리처드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고 벽장 속 시신이 리처드로 확인됐으며 “피살 가능성은 없다”라고 밝혔다.

카운티 검시관 켈리 로저스는 “시신이 부패를 넘어 미라화된 상태였다”며 “피부에 남아있던 체액이 마르면서 미라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라가 된 시신은 (부패된 시신보다) 악취를 덜 풍기는데, 이것이 시신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견된 이유일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7,000
    • -0.97%
    • 이더리움
    • 4,234,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3.5%
    • 리플
    • 612
    • -2.24%
    • 솔라나
    • 196,100
    • -2.78%
    • 에이다
    • 509
    • -0.97%
    • 이오스
    • 722
    • -0.55%
    • 트론
    • 182
    • -2.15%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2.01%
    • 체인링크
    • 17,970
    • -0.83%
    • 샌드박스
    • 4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