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단기 조정기 비중확대 기회”

입력 2023-03-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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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 업황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의 시기를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60조8000억 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9% 줄어든 1조4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버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인해, 디램의 출하량과 가격이 예상보다 더욱 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1분기 후반에는 디램 공급 업체간의 점유율 경쟁이 극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당사의 보수적인 전망치를 더욱 하회하는 실적이 기록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급의 감소와 수요의 탄력적인 증가가 발생되고 있는 낸드의 경우 올해 1분기말부터 영업적자 폭이 축소되기 시작해 4분기에는 영업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긍정적이란 평가다.

올해 2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와 비슷한 61조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5% 감소한 6085억 원을 기록할 거란 예상읻.

박 연구원은 “생활가전 및 TV를 제외한 전 사업부분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DS의 경우 디램 부문의 영업적자 폭 확대가 낸드 및 파운드리 부문의 이익 개선을 상쇄시키며,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의 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반도체 업황은 '당사 bear case 시나리오'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강도 높게 나타나면서,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보유 재고는 급등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급등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도 단기 업황을 반영하면서 기간 조정을 이어 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이를 지나면 낸드와 파운드리 산업 내 중장기적인 점유율 상승이 가시화되기 시작하고, 디램의 유통재고도 피크아웃(peak out)될 것임을 염두에 둬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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