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식량 지원 필요국' 재지정…'전쟁 중' 우크라도 첫 포함

입력 2023-03-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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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작황 전망·식량 상황 보고서' 발표
북, 지정은 2007년 이래 16년째
"北 올해 상반기 곡물 생산량 감소 전망"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지에서 명절을 즐겁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민속놀이터와 여러 곳들에서 민속놀이가 진행되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지에서 명절을 즐겁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민속놀이터와 여러 곳들에서 민속놀이가 진행되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또다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지정했다. 북한의 식량 지원 필요국 지정은 16년째다.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FAO는 전날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국제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하고 외부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 포함했다.

FAO가 이번에 지정한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 목록에는 33개 아프리카 국가와 아시아 9개국,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2개국이 포함됐고, 1년째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목록에 올랐다.

북한은 FAO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줄곧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으로 지정됐다.

FAO는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대다수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받으며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평균 이하의 농업 생산량으로 더 악화한 지속적인 경제적 제약을 고려하면 식량 안보 상황이 계속 취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곡물 생산량이 평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은 부탄과 미얀마, 스리랑카, 라오스와 함께 곡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검증 가능한 정보 부족으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외부 수입 곡물량은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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