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대수장군(大樹將軍)/빅블러 현상

입력 2023-03-02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웨슬리 명언

“겸손과 오래 참음은 점점 커지는 사랑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다.”

영국의 종교개혁자·신학자인 그는 메서디스트(감리교)교회의 창시자다. 종교적 체험과 성결한 생활, ‘그리스도교인의 완전’을 역설한 그는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대대적인 신앙 운동을 펼쳤다. 이 운동이 그가 죽은 뒤 메서디스트 교회로 정착되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703~1791.

☆ 고사성어 / 대수장군(大樹將軍)

‘큰 나무 아래 장군’이라는 뜻으로, 장군의 별칭이다. 매사에 겸손하고 말없이 수고하는 사람을 비유한다. 풍이(馮異)는 후한(後漢) 건국의 일등공신이다. 겸손한 그는 길을 가다가도 여러 장수와 서로 마주치면 수레를 끌고 길을 피했다. 나아가고 물러남에 모두 일정한 곳이 있어 사람들은 그를 정제(整齊; 단정한 사람)라 불렀다. 항상 정 위치에 있었으며, 여러 장군이 같이 앉아 공을 자랑할 때 풍이는 홀로 나무 아래로 물러나 있어 사람들은 그를 대수장군(大樹將軍)이라 불렀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풍이전(馮異傳).

☆ 시사상식 / 빅블러(Big Blur) 현상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빨라지며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빅블러’라고 한다. 빠른 변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으로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인공지능(AI),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회 환경의 변화 등으로 영역 간의 경계가 흐려지며 이 현상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쿠팡이 물류 기업인지, 소매 기업인지, IT기업인지 헷갈리는 것처럼 업종이 헷갈리는 대기업이 출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강냉이

강남은 장강(양쯔강)의 남쪽이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강남(江南)+이’가 ‘강냉이’로 변해 ‘옥수수’란 뜻으로 쓰인다.

☆ 유머 / 마스크 용도

엄마를 따라 병원에 온 호기심 많은 아들이 “엄마, 의사들은 수술할 때 왜 마스크를 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엄마가 한참 생각한 뒤 대답했다.

“그야 수술이 실패하더라도…, 환자가 자기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러겠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55,000
    • -0.03%
    • 이더리움
    • 3,176,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30,300
    • +1.92%
    • 리플
    • 706
    • -8.43%
    • 솔라나
    • 184,000
    • -4.81%
    • 에이다
    • 457
    • -0.44%
    • 이오스
    • 629
    • -0.94%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42%
    • 체인링크
    • 14,290
    • +0.28%
    • 샌드박스
    • 326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