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태웅메디칼 인수…내시경 치료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

입력 2023-02-24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억7000만 달러 현금으로 지급…상반기 중 인수 절차 완료

▲올림푸스와 태웅메디칼의 CI. (사진제공=올림푸스)
▲올림푸스와 태웅메디칼의 CI. (사진제공=올림푸스)

올림푸스는 내시경 치료 솔루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태웅메디칼을 인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태웅메디칼은 총 3억7000만 달러(약 4820억 원)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 중 약 2억 5550만 달러는 인수 완료 후, 이후 추가로 1억14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올림푸스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웅메디칼은 담도·식도·대장·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소화기 스텐트는 암 또는 다른 질병으로 인한 장기의 폐색 또는 협착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태웅메디칼의 금속 스텐트는 강한 반지름 방향의 힘(Radial force)과 유연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특징은 스텐트가 담도 및 식도 등 해부학적 구조에 잘 맞게 적용되고, 휘어질 가능성이 적어 재협착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태웅메디칼의 금속 스텐트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담도암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금속 스텐트는 담도암으로 인해 담도가 막히거나 좁아져 발생하는 황달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하며, 병변의 상태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스텐트가 필요하다. 이러한 최소 침습적 치료는 상처와 출혈이 적어 환자가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림푸스는 앞서 2021년 12월 의료사업 전략에서 밝혔듯이 소화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태웅메디칼의 다양한 제품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에 따라 올림푸스는 소화기 분야에서 더 포괄적이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과정 개선 및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브리엘라 케이너(Gabriela Kaynor) 올림푸스 치료솔루션사업부 총괄은 “소화기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고자 임상적으로 차별화된 기술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웅메디칼의 인수는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웅메디칼 임직원들이 올림푸스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들의 기여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신경민 태웅메디칼 대표이사는 “30여 년간의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와 일본, 유럽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함은 물론 전 세계 86개국에 소화기 스텐트를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태웅메디칼은 올림푸스와 함께 R&D 및 제조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인과 환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푸스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고 인수한 회사의 제품 및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5,000
    • +2.53%
    • 이더리움
    • 4,356,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487,800
    • +5.42%
    • 리플
    • 638
    • +5.28%
    • 솔라나
    • 204,700
    • +6.84%
    • 에이다
    • 529
    • +6.44%
    • 이오스
    • 744
    • +9.25%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6.17%
    • 체인링크
    • 18,780
    • +7.5%
    • 샌드박스
    • 434
    • +9.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