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위원장 "정책 부서 외부 의견수렴 장치 만들 것"

입력 2023-02-24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협의체를 내부에 만들어 피드백이 잘되도록 노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사와 정책 부서를 분리한 후 정책 부서가 외부 의견을 잘 듣도록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4일 공정거래실천모임·서울대 경쟁법센터·고려대 ICR센터·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조찬간담회에서 공정위의 외부 의견 수렴 강화와 관련해 "정책 부서는 외부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려 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한 부서에서 통합 운영하던 조사·정책 업무를 분리하기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1990년 사무처가 생긴 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조직을 분리했다.

한 위원장은 외부인 접촉이 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사 부서가 아니라 정책 부서는 외부와 소통 창구를 지금보다 더 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별 산업) 실태조사도 정책 부서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 "조사·정책 협의체를 내부에 만들어 피드백이 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금융·통신 시장 과점구조 해소 방안에 대해선 "시장 경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소비자 관점에서 후생을 높이기 위해 어떤 경쟁을 높여야 하는지 내부에서 자세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외부인 접촉 신고 제도 완화 계획에 관해선 "일정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는 "위원장인 저도 불편함을 느낀다"며 "꼭 필요하면 만나고 신고하지만, 오해 소지가 있어 접촉 자체를 자제하는 데 그게 과연 공정위 업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 시각도 있기에 균형 있게 살펴봐야 한다. 긍정적 측면과 부작용을 같이 고려해 깊이 고민해보겠다"며 "제도 개선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95,000
    • -1.44%
    • 이더리움
    • 4,110,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515,500
    • -5.59%
    • 리플
    • 785
    • -1.01%
    • 솔라나
    • 202,900
    • -6.11%
    • 에이다
    • 513
    • -0.19%
    • 이오스
    • 702
    • -4.36%
    • 트론
    • 178
    • +2.3%
    • 스텔라루멘
    • 133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78%
    • 체인링크
    • 16,620
    • -0.95%
    • 샌드박스
    • 387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