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삼성과 SK, 중국 내 반도체 생산 상한선 둘 것”

입력 2023-02-24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 한미경제안보포럼서 밝혀
“생산 시 어느 단층에서 우리가 멈추게 할 것”
“기업들과 심도 있는 대화 중”

▲앨런 에스테베스(왼쪽)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이 23일(현지시간) 한미경제안보포럼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 유예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유튜브
▲앨런 에스테베스(왼쪽)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이 23일(현지시간) 한미경제안보포럼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 유예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유튜브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과 SK에 상한선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안보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과 SK에 대한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묻는 취재진 말에 “그들이 중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있어 상한선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린 해당 기업들과 앞을 향해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기업들이 어떤 (반도체) 단층을 만든다면 우린 그 범위 어딘가에서 멈추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중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겠지만, 우린 이와 관련해 기업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중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판매하고 슈퍼컴퓨터·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칩을 수출하는 것을 통제하는 내용의 새 제재안을 발표했다. 자국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 기업의 접근을 막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는 △16나노미터(nm·1nm는 10억 분의 1m) 또는 그보다 발전된 기술로 만든 로직칩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등을 만들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미 동맹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년의 유예 기간을 주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28,000
    • +0.45%
    • 이더리움
    • 4,302,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74,900
    • +5.89%
    • 리플
    • 612
    • +1.66%
    • 솔라나
    • 199,000
    • +4.85%
    • 에이다
    • 525
    • +5.21%
    • 이오스
    • 730
    • +3.99%
    • 트론
    • 180
    • +1.12%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3.48%
    • 체인링크
    • 18,640
    • +5.37%
    • 샌드박스
    • 415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