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지지자 간 치열한 수싸움

입력 2023-02-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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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대전대학교에서 응원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대전대학교에서 응원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21일 대전대학교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당원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전대학교 연설회장으로 올라오는 길목은 현수막과 피켓을 든 김기현·안철수·황교안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안 후보 지지자들은 ‘당원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당당한 당대표 안철수’, ‘2024 = 안철수’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안철수!”를 연호했다.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대전대학교에서 응원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대전대학교에서 응원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황 후보 지지자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 ‘그래! 당원이 주인이야’라는 피켓과 깃발을 들고 연신 “황교안”을 외쳤다. 60대 이상 지지자들이 대다수였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유튜브 개인방송을 하고 있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대전대학교에서 응원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대전대학교에서 응원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이날 모인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김 후보 측 지지자들이었다. 이들은 붉은 악마 머리띠를 쓰고 “당대표” 선창에 맞춰 “김기현!”을 외치며 김 후보를 응원했다. 빨간 풍선과 대북 등과 같은 응원 물품도 등장했다.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국민의힘 합동연설회에 들어가기 위해 지지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국민의힘 합동연설회에 들어가기 위해 지지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연설회장에 입장하려는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입구에는 정체되는 상황도 빚어졌다. 안전·통제 요원들은 나눠준 비표 띠를 머리 위로 들어 보이라고 주문했다. “밀지 말고 천천히 가실게요”, “기다리세요”, “밀지 마세요” 등의 고함이 입구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어떤 지지자는 “질서가 이렇게 없나”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연설 전 연단에 오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원들에게 “오늘 열기가 뜨겁지만,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 중에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후보도 있겠지만, 모두 다 똑같은 함성으로 응원해줄 수 있나”라며 완곡히 부탁했다. 이어 “단결과 전진과 화합의 국민의힘을 만드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흥수 선관위원장도 “소란을 피우거나 연설을 방해하고, 야유하고, 퇴장하는 일은 절대로 삼가 주길 간곡히 바란다”며 “후보자,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합쳐서 전당대회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끝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협조해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원들이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가 시작하기 앞서 대전대학교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국민의힘 당원들이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가 시작하기 앞서 대전대학교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3. 02. 21. (이난희 기자 @nancho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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