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시립미술관 앞이 북적이는 이유…“10원 줍기로 커피값 벌었어요”

입력 2023-02-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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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출처=게티이미지뱅크)

16일 점심시간인 정오께 서울 중구 시립미술관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휴대폰 화면에 집중한 이들은 일명 ‘10원 줍기’ 이벤트를 위해 모였다.

최근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가 스마트폰 홍보 이벤트로 진행한 ‘친구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10원 줍기’로 불리는 이 이벤트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주변에 토스 앱을 켠 사람이 있으면 화면에 일부가 지워진 이름과 함께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이를 클릭하면 10원을 받게 된다.

해당 앱과 블루투스를 켠 사람이 한 곳에 많이 모일수록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게 된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시간 시립미술관 앞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곳이 ‘성지’가 됐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곳에 모여 커피 한 잔 값을 벌어간다. 일부러 이곳 근처로 약속을 잡은 뒤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10원’이라도 모아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토스 이벤트 외에도 용산구청의 ‘담배꽁초 수거 아르바이트’도 인기다. 담배꽁초 1g당 20원의 보상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꽁초 1개비당 약 10원인 셈인데 월 최대 6만 원(3kg)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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