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이사회서 주소지 포항 이전 합의 도출 못해

입력 2023-02-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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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주소지를 옮기는 안건을 오는 3월에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 상정하고자 이사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자료를 통해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주총 안건을 확정하려 했지만, 지주사 주소지를 이전하는 건에 대해 장시간의 토론에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오는 20일 이사회를 속개하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서울에서 근무하던 기존 포스코 전략기획본부 인력을 홀딩스로 옮겼다. 포항에 있던 기존 포스코 제철 인력들은 포항 근무를 유지하면서 이뤄진 작업이었다.

이후 포항지역 시민단체 등이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를 꾸리고 집단반발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월 25일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 강창호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 대책위원회 위원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과 전중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지주사 본사 소재지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범대위는 주소지 이전뿐만 아니라 인력 및 조직 등도 실질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주소지를 이전하려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가 포함된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 안건을 만든 뒤, 주주 설득을 거쳐 주주총회 의결을 완료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내 이사 5명, 사외 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3월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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