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307만개, 매출 989조...94%가 "내 돈 투자"

입력 2023-02-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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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 전체 창업기업 수는 307만 개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89조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020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 사업 개시 7년 이내 창업기업은 모두 307만2000개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67만6000개로 22.0%를 차지했다. 나머지 78%는 비기술기반업종으로 239만6000개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이 67만5000개(22%), 중장년층 창업기업이 239만3000개(77.9%)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361만2000명이었다. 기업당 평균 1.2명 수준이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이 167만5000명(46.4%)을 고용해 기업 수 비중에 비해 높은 고용창출력을 보였다. 창업기업의 매출 규모는 988조5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창업 직전 직장에 다닌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63.8%로 절반을 넘었다.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경험(재창업)이 있는 기업은 36.2%로,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였다. 창업 장애요인에선 ‘자금확보’라는 응답이 70.7%에 달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40.3%),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28.3%)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가 52.7%로 절반을 넘었고,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38.0%)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억180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 및 비은행 대출'이 26.2%, '개인간 차용'이 16.3%였다.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6%에 불과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 인력의 83.7%였다. 평균 자산은 5억 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 수준이었다.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그쳤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조사 특성상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고용, 매출 등의 비중을 참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 등 우수 성과를 보이는 기술기반 창업을 더 촉진하고, 스타트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작성 및 공표된다.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를 전수 분석하고, 확인된 창업기업 중 표본을 추출해 특성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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