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9명 접종…코로나19 영유아 예방접종 인기 시들

입력 2023-02-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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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듯…기저질환 있는 영유아, 접종 필요"

▲만 6개월부터 만 4세 이하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 코로나19 예방 접종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뉴시스)
▲만 6개월부터 만 4세 이하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 코로나19 예방 접종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둔화와 맞물려 13일부터 시작된 영유아(만 6개월~4세) 예방접종 인기도 시들하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오후 6시 기준 영유아 예산접종 건수가 신규 9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영유아 예방접종이 개시된 13일 이후 이틀간 누적 접종인원도 19명에 불과하다. 예약률이 저조해 향후 접종자가 큰 폭으로 늘 여지도 크지 않다.

이런 상황에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둔화가 반영됐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월 2주차5~11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3553명으로 전주보다 15.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1로 0.09포인트(p) 감소하며 6주째 1을 밑돌았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수 차례 대유행에 따른 감염과 면역 형성으로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크지 않다. 권근용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영유아 연령대는 상당수가 이미 감염된 적이 있고, 또 항체조사에서도 항체 양성률이 90% 정도로 매우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이득이 크지 않다고 상당수 부모님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0~4세 입원율·사망률이 5~11세 대비 높은 점을 들어 고위험 영유아의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권 팀장은 “지금까지 접종 예약자, 접종자 수는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영유아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설명해 충분히 접종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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