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 23개 AI 특허 보유…보안 시스템 성능 향상 도모

입력 2023-0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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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이 23개 인공지능(AI) 특허 기술을 통해 보안 시스템 향상을 꾀한다. 최근 '챗GPT'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보안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보안업체 이글루의 AI 관련 기술 특허는 23개(지난해 말 기준)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만들며 관련 특허를 쌓았다.

이글루 관계자는 “보안에 AI가 중요한 이유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외부 침입의 중요성에 따라 분류해 위험성이 높은 공격을 가려내 담당자의 업무를 현격히 줄여주기 때문”이라며 “특히 신ㆍ변종 위협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글루는 AI 보안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AI 데이터셋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이 학습을 수행하기 위한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선별한 뒤, 이를 추출ㆍ분석ㆍ가공하는 전처리 작업과 학습 방향을 정하는 작업 등을 수행한다.

데이터를 학습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스스로 판단 기준을 만들어 공격과 정상 행위를 구분하고, 위협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게 된다.

보안 학습 데이터는 AI 보안 솔루션을 도입, 개발 및 연구하고자 하는 조직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수준이 떨어지면, 결과물의 수준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양질의 보안 학습 데이터의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글루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보안 장비의 한계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AI 기반의 탐지 모델을 만들고 있다. 보안관제, 침해사고, 머신러닝 등 전문가들 간의 협업을 통해, 보안 환경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모델 구현에 집중한다.

최근 보안 분야에서의 AI 기술 활용은 필수가 되고 있다. 공격자들도 AI를 활용해 고도화된 형태의 침입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를 제작하거나 변형시키는 등 악성코드를 무차별적으로 제작해 방어를 어렵게 만드는 시도가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AI 기반의 공격 탐지 기술은 물론,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능동적인 방어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글루 관계자는 "정상적인 AI 서비스를 악용한 우회 공격 및 적대적 공격 등에 대한 방어 방법 등을 지속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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