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후 최대 규모 시설투자…‘바이오 허브’ 만든다

입력 2023-02-08 16:53 수정 2023-02-08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이사회서 글로벌 R&PD 센터 추가 투자 확정…총 3257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조감도.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조감도.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로 ‘바이오 허브’ 구축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송도 글로벌 R&PD 센터(Global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Center, 이하 R&PD 센터)’ 설립을 의결하고, 설립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승인 된 투자비 419억 원(토지비 등)을 포함한 총 3257억 원을 투자해 송도의 3만413.8㎡(9200평) 부지에 R&PD 센터를 설립기로 했다. 2025년 상반기 R&PD 센터가 완공되면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는 송도로 이동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R&PD 센터 설립을 통해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고도화하고,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Hub)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R&PD 센터에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Open Lab)을 설립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을 추진 및 강화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관·기업들의 사무 및 연구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핵심 중장기 전략 중 하나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백신 수요가 높지만, 인적·물적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국가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고도화된 R&D 및 생산 역량을 이식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해당 국가의 바이오 인력 양성 역시 오픈랩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자체적인 R&D 기술력 고도화 및 자체 백신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생산시설 고도화도 추진한다. 우선 감염병 BSL(biological Safety Level, 생물안전등급)-3 연구시설을 포함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BSL은 생물학적 위험도가 높은 미생물 연구가 가능한 시설에 대한 등급 기준으로, 위험도가 높고 중대 질환을 유발하는 신규 감염병 대응 백신의 개발을 위해서는 BSL-3 수준의 연구 시설이 요구된다.

C(D)MO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도 설립한다. 파일럿 플랜트란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건설하는 소규모의 시험적 설비다. 이곳에는 신성장 전략 중 하나인 CGT(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R&PD 센터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바이오 및 백신 산업 고도화를 위한 꿈의 무대”라며 “체계적인 플랫폼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코어(Core)로써 전 세계인의 안전한 내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80,000
    • +2.59%
    • 이더리움
    • 4,349,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84,300
    • +4.04%
    • 리플
    • 633
    • +4.28%
    • 솔라나
    • 202,800
    • +5.46%
    • 에이다
    • 526
    • +4.78%
    • 이오스
    • 743
    • +8.31%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5.55%
    • 체인링크
    • 18,480
    • +5.24%
    • 샌드박스
    • 433
    • +7.71%
* 24시간 변동률 기준